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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531)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나고 자라고, 살고 있는 곳이 경상도를 벗어난 적이 없다 보니, 사투리가 심하다. 다른 지역보다 경상도 사투리는 교정하기가 더 힘든것 같다. 이제 친구들이 서울에 자리 잡은지 대략 20년이 넘어가는데, 여전히 전화통화를 해보면 그 억양이 그대로 남아 있거나, 이상하게 변해서, 이도 저도 아닌 경우가 많다. * 사투리가 교정 대상인가? 에 대한 물음에 사투리 사용자(!) 입장에선 교정 대상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역혐오를 조장하거나 그런 문제들 보다는, 일단 기본적으로 사투리를 말하면 뭔가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 물론 같은 지역에서는 서로가 전혀 의식을 못하지만...) 특히, 서울 사람들은 일단 말만 하면 웃거나-_-; 내가 무슨 말을 할때마다 따라 흉내내고... * 이런 점뿐만 아..
어느덧, 백수 3년차가 되었다. 1년차 시절은 매일 하던 스터디 때문에 출근하는 기분이었다. 주5일씩 아침에 일찍 하다 보니 일어나서 환기 시키고, 청소기 한번 돌리고 커피 내리고 간식준비하고 뭔가 쉬는데 쉬는것이 아닌 기분. 2년차엔 스터디를 주2회로 줄이고 공부는 하는듯 마는듯 적당히 백수 기분 내면서 놀기가 좋았다. 그리고 지난 설날부터 지금까지는 그넘의 역병 핑계를 대며, 생활의 루틴이 거의 무너졌다. -_-; 그러니까 시간에 관계없이 잠이 오면 자고, 배가 고프면 먹고 하다보니...이틀에 한번 자기, 하루에 한끼 먹기 혹은 간식으로 떼우기 등등... 문제는 초여름부터 친구랑 전화로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덧 길게 통화하는 습관이 들어버린것. 주변의 사람들이 다들 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쓰다보니 그..
여름의 끝자락에서 바람도 밀어내지 못하는 구름이 있다. 그 구름은 높은 산을 넘기 힘들어 파란 가을하늘 끝에서 숨을 쉬며 바람이 전하는 가을을 듣는다. 저 산 너머 가을은 이미 나뭇잎 끝에 매달려 있다고 바람은 속삭인다. 내 귓가에 속삭이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집에는 유난히 가을을 좋아하고 가을을 많은 닮은 엄마가 계신다. 가을만 되면 산과 들을 다니느라 바쁘시고 가을을 보낼 때가 되면 '짚신나물도 보내야 되나보다' 하시며 아쉬워 하셨다. 그러시던 엄마가 2년 전 가을, 잦은 기침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해보라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 가족들은 정말 별 일 아닐거라는 생각에 오랜만에 서울구경이나 해보자며 서울길에 올랐다. 그러나 예상과 다른 결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암 3기' ..
youtu.be/LPQK0Soa7CE 아무런 특별한 일이 없는 토요일 밖으로 잠깐 나갈까 혼자 조용히 아냐 너를 만날까 멍하니 혼자 하루가 또 지나가 너는 알까 내 맘 몰래 내속에만 가둬둔 수많은 그 말 말할까 사실 하루 종일 너만 생각나 하지만 오히려 너와 아색해질까 두렵기만해 조금은 특별한 일이 생긴 일요일 오늘은 너무 중요해 바로 지금이 어제 못 했던 그 말 널 앞에 두고 걱정들만 늘어나 너는 알까 내 맘 몰래 내속에만 가둬둔 수많은 그 말 말할까 사실 하루 종일 너만 생각나 하지만 오히려 너와 어색해질까 두렵기만해 말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하루가 다 지나가버리네 내 맘 전할까 아님 모른 체 너의 옆자리 지켜볼까 +)늘 똑같은 음악만 듣다가, 가끔씩 이렇게 새로운 노래를 들어보는것도... 물론 좋네!..
주말 내내 돌려본 2007년 드라마다. 와 으로 유명한 곽정환의 이름으로 나온 첫 드라마였고, 방영 당시에도 꽤 화제가 되었지만 같은 시기 방영된 때문에 시청률은 미미했다. -_- 나도 보는둥 마는둥 했으나, 내가 좋아하던 정조 시대를 다룬 드라마라서 킵해놓았는데 끝까지 제대로 본적이 없다. 가장 큰 이유는 주연 배우 3인방이 연기 때문이었는데, 이건 나만 그런것 같긴 한데... 여튼 셋다 연기가 너무너무너무 거슬려서 극에 집중을 할수가 없었다. 조연들의 연기는 더할나위 없이 훌륭했다. 특히, 안내상의 정조연기는 최고였고, 대비역의 정애리는 두말 하면 입아픈 수준이니. 아... 지금도 여전히 진이한과 김하은의 연기는 무척 거슬린다. 격랑의 시대였던 조선 후기, 연쇄살인을 수사하던 서얼출신의 포도청 군관 ..
하하하하하... 아마, 선물로 돼지 앞다리살 받는 사람은 나밖에 없지 않을까? 주변에도 들어본적이 없다. -_-; 돼지 앞다리살 선물은...일기에 쓰지 않을수 없잖아! 본가에 가서 김장김치를 가져왔다. 올해 김치 냉장고 큰걸 추가로 장만하셔서, 부엌이 온통 냉장고였다. 4도어 냉장고는 지난 여름에 바꾸었고, 원래 쓰던 딤채가 오래되서 한쪽이 김치보관이 안된단다. 얼마전에 오래된 김치냉장고가 불이 난다고 리콜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서 그거 리콜 보내고, 두 노인네 살림이니 단출하게 사시면 되겠다 혼자 계산했는데... 그건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한쪽이 김치보관이 안되는 김냉은 바깥부엌으로 빼내서 과일 보관용으로 쓰고 원래 있던 자리에 거대한 새로운 딤채가 있었다. 그리고 새 김치냉장고에 맞추어서 김장을 ..
올해 이른 봄 어드메쯤에, 늘 적립금때문에 5만원이상씩 주문을 하던 패턴을 바꾸어(왜냐하면 책이 자꾸 쌓여가니까!) 딱 읽을 책만 주문하겠다고 다짐하며, 두 권을 산 적이 있다. 와, 는 당시 드라마로 방영중이었고, 오래전에 읽은 작가의 전작이 좋아서 주문했던 책이다. 그리고 는 카카오 페이지로 읽고 있었는데, 띄엄띄엄 오래 시간을 끌며 읽어서 끝까지 읽은지도 기억이 안나고 해서 다시 봐야지 했던 책이다. 뭐, 늘 그렇듯이...책을 주문할때만 신나지. 그나마 는 꾸역꾸역 초가을 어느날 밤에 다 읽었다. 그때도 중반까지는 진도가 안나가다가, 절반은 하룻밤사이에 후루룩 읽고, 그 여운에 컴퓨터를 켜고 몇 글자 쓸까 어쩔까 망설였다가 그냥 잠들어버렸다.(그땐 거실에 이불을 깔고 있을때였으니까.) 는 다른 책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