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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문화재 야행때문에 김해에 온 아우라지님과 만나 봉황대 공원에 갔다. 너무 일찍 도착한 탓에 공원에 산책이라도 할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봉황대공원보다는 수릉원이 더 좋았을것 같은데... 이렇게 지나고 나서 그때 이렇게 할걸! 하는 일이 잦아지는듯한 느낌이 든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현명치 못해 그런건가... 차에서 돗자리와 짐을 한가득 가지고 내렸는데, 평일의 봉황대 공원은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빈 벤치들이 많아서 다시 짐을 가져다 놓고 비눗방울을 들고 와서 신나게 불면서 가을 햇살을 즐겼다. -_- 귤도 까먹고, 사과도 깎아먹고... 잠깐, 아주 잠깐 걸었다. 피라칸타던가... 이 빨간 열매가 열리는 나무의 초록과 빨강이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한다. 지난번 왔을때, 한번 걸어나 볼것을... 비가..
역병의 시대에 박물관 수업도 없고, 딱히 참여할만한 행사가 없어서 무척 기다렸던, 문화재야행. 올해는 야숙(夜宿)에 신청을 해서 당첨되었다. 한옥체험관에서의 1박, 아우라지님께 숙소를 제공했다. 역병때문에 인원은 제한적이고 사전예약에 신경을 써야 해서 며칠전부터 부산스레 신경썼다. 어제 얻어온 리플렛, 디자인도 예쁘다. 나름 꽤 정보도 많고 좋다. 보통은 첫날 밤에 불꽃놀이나 뭐 그런걸로 북적북적하기 마련인데, 날이 쌀쌀해서 그런지 금요일은 조용히 흘러갔다. 숙소였던 한옥 체험관, 3시에 일단 체크인(?)을 하고, 5시부터 입실 가능하다 해서 봉황대 공원에서 산책을 좀 하다가 저녁을 먹고 6시 30분에 예약한 달빛탐방에 참가했다. 사진은 달빛 탐방을 다 마치고 다시 왔을때의 풍경. 이쪽 방이 우리에게 배..
https://story.kakao.com/ch/gimhae/gF92v6qLyt0김해시님의 스토리‘2020 김해문화재야행’ 수로왕릉에서 열린다...가야왕도 김해의 아주 특별한 밤..🌙🌒색다른 가야문화의 체험행사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온라인...story.kakao.com
11월이면 햇 생강이 나기 시작한다. 작년에도 이 맘때쯤, 생강을 대량으로 살까 하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니 생강값이 오르고, 상태도 좋지 않아서 조금씩 사다가 생강차를 만들었더랬다. 햇 생강은 껍질이 얇아서 숟가락으로 대충 슥슥 긁으면 금방 노란 속살이 드러나는데, 조금 지나면 겉껍질은 고생한 노인의 손등처럼 쭈그렁해지고 두꺼워진다.(물론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올해도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3kg을 주문했다. 생강이라는 것이 요리에 대량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다 보니 없어도 그만이고, 또 꼭 없을때만 쓸일이 생기기도 하기에 얇게 져며서 말려놓을 요량이었다. 그리고 편강도 만들어 볼까 하고 겁없이 주문했는데, 씻으려고 쏟아놓고 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다. 어렸을때는 생강맛이 참 싫었다. 대체로 맛을 잘 모..
창원 롯데의 브릭 전시회를 보고, 내수면 생태공원으로 갔다. 시간이 제법 있는 줄 알았는데 산 아래의 공원이라 공원은 반쯤 빛을 잃어서 다리가 편하지 않는 나는 빛이 남은 반쪽만 돌아보았다. 차에 카메라도, 셀카봉도 있었는데 생각없이 그냥 폰만 들고 갔다. 차는 근처의 한전 고객주차장에 주차했다. 며칠 날이 따뜻해서, 계절을 착각해서 핀 꽃인가 했더니, 봄 가을로 두번 꽃 피는 벚꽃이란다. 아주 만발하진 않았고, 듬성듬성 피어 있는데, 매화도 아닌것이 가지에 딱 붙어 피어 있었다. 어정쩡한 높이에 있어서 사진 찍기가 참 애매했다. -_-;; 빛이 남은 곳의 마법,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화사하고 아름답게 나와서 사진들의 밝기를 모두 2~3단계 어둡게 조절했다. 한쪽으로 산책하라는 표지판이 제법 많았는데,..
암막 커튼으로 창을 꽁꽁 가리면, 한낮도 새벽같은 기분을 느낄수가 있다. 새벽까지 전화기를 붙들고 쓸데없는 말을 쏟아내며 보냈다. 10시쯤 눈이 떠졌으나, 일어나기 싫어서 비비적 거리다가 12시쯤 라면 하나를 먹고 주차장에 차를 빼러 나갔다. 할일이 많았는데, 해야 할 일들이 있으면 왜 항상 외면하고 싶어지는지...-_-;; 특별히 살것도 없건만, 동네 마트에 들러 간식들을 쓸어담았다. 가을 햇살이 너무 좋아서 집으로 가기엔 조금 억울한 오후. 그래서 봉황대공원으로 갔다. 수릉원은 돗자리 펴고 자리 잡으니 어쩐지 동물원 원숭이처럼 구경거리가 되는 기분이라 공원을 바꾸어 보기로 한 것! 주차할 곳이 없어서 몇바퀴를 돌다가 겨우 주차를 했다. 다음엔 조금 일찍 갈 것! 역시 피크닉 나온 가족들이 많았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