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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531)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https://www.huffingtonpost.kr/2014/08/20/story_n_5693746.html 세월호특별법, 수사권·기소권은 정말 불가능한가?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설치되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면 사법체계가 흔들릴까. 새누리당이 반대하는 주된 이유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피해자가 가해자를 수사하� www.huffingtonpost.kr 세월호특별법, 수사권·기소권은 정말 불가능한가?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설치되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면 사법체계가 흔들릴까. 새누리당이 반대하는 주된 이유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피해자가 가해자를 수사하고 기소하는 것은 문명사회에서 용인할 수 없다”며 “비슷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이럴 것이냐”고 말했다(8월..
"죽는날 내관속에 가지고 갈것은 환자들의 명부다" -아주대 이국종 교수- 우리 사회에 이런분들이 더욱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의 말이 맞았다. 나는 어디에서든 도망치는 사람이었다. 정말 사랑하지 않는 것들로부터는 애초부터 관계를 맺기 싫어 도망쳤고 정말 사랑하는 것들로부터는 그 관계가 때때로는 부담이 되어 이따금씩 도망쳤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멕시코시티에 있든, 팔렌케에 있든, 서울에 있든, 나는 관계들 속에서 영원히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 자신 혼자의 관념 속에서가 아닌 남들과의 관계 속에서 내 존재가 존립한다는 사실은 차마 도망쳐 외면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가 여행자' 중에서 [하루 세 번 마음 충전, 책속의 한줄] 안드로이드 http://me2.do/5ZDH5Bf1 [책속의 한줄 옐로아이디 오픈!] http://goto.kakao.com/@hanzul
잠시 훔쳐온 불꽃이었지만 그 온기를 쬐고 있는 동안만은 세상 시름, 두려움도 잊고 따뜻했었다. 고맙다 네가 내게 해준 모든 것에 대해, 주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도. 최영미 '옛날의 불꽃'
youtu.be/yUvppnhqlBY 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랫소리 들려오면 언제나 그랬듯 아쉽게 잠을 깬다 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쳐오고 서늘한 냉기에 재채기할까 말까 음 눈 비비며 빼꼼히 창밖을 내다보니 삼삼오오 아이들은 재잘대며 학교 가고 산책 갔다 오시는 아버지의 양손에는 효과를 알 수 없는 약수가 하나 가득 음 딸각딸각 아침 짓는 어머니의 분주함과 엉금엉금 냉수 찾는 그 아들의 게으름이 상큼하고 깨끗한 아침의 향기와 구수하게 밥 뜸드는 냄새가 어우러진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응석만 부렸던 내겐 파란 하늘 바라보며 커다란 숨을 쉬니 드높은 하늘처럼 내 마음 편해지네 텅 빈 하늘 언제 왔나 고추잠자리 하나가 잠 덜 깬 듯 엉성히 돌기만 비..
youtu.be/PthoIKfW70A 얼마나 많이 기다렸는지 너를 내게서 깨끗이 지우는 날 습관이란게 무서운거더군 아직도 너의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사랑해 오늘도 얘기해 믿을수 없겠지만 안녕 이제 그만 너를 보내야지 그건 너무 어려운 얘기 참 신기한 일이야 이럴수도있군 너의 목소리도 모두다 잊어버렸는데 습관이란게 무서운 거더군 아무 생각없이 또 전활걸며 웃고 있나봐 사랑해 오늘도 얘기해 믿을수 없겠지만 안녕 이제 그만 너를보내야지 그건 너무 어려운 얘기 습관이란게 무서운 거더군 아직도 너의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사랑해 오늘도 얘기해 믿을수 없겠지만 안녕 이제그만 너를 보내야지 그건 너무 어려운 얘기
그대가 답장을 보내왔다 아니다 그대는 답장을 보내지 않았는데 나는 답장을 읽는다 病은 답장이다 (그대가 이 몸 속에 떨어져 한 번 더 살겠다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뜨거운 실핏줄 줄기를 확, 뻗치는구나 견딘다는 게 病드는 거구나) 내 피부에 이끼가 돋는가 보다 가려움증이 또 도진다 내 사지에서 줄기가 뻗치는지 스멀스멀한다 온몸 위로 뜨거운 개미들이 쏘다닌다 그대가 또 시도때도없이 가지를 확 뻗친다 내 손가락이, 네게 닿고 싶은 내 손가락이 한정 없이 한정 없이 늘어난다 이 손가락 언제 다 접어서 옷소매 속에 감출까? 몸 속에는 너무 익어 이제는 터져버리는 일밖에 없을 홍시들 울 듯 말 듯 오늘밤 벌써 내 얼굴 밖으로 뿌리가 내리기 시작하고 나는 또 젖은 흙처럼 이부자리에 확 쏟아져버린다 - 김혜순, '..
youtu.be/YDVKF-k2J8M 뜨겁게 삼킨 눈물로 너를 떠나보낼 그 날을 향해 마지막 남은 한 걸음 이젠 가야만 하는 나 - 간 주 중 - 가슴 속에 지난 기억과 기다림을 간직해와도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건너야하네 세상의 뜻대로 스치는 바람이 되어가라며 내 과거와 사랑마저 잃어가면서 하늘이 정한 운명에 다가서야만 하는 슬픈 아픔 걸어야 하는 이 길이 깊은 시련을 준대도 이 세상 끝까지 - 간 주 중 - 벗어날 수 없는 순간은 저 멀리서 손짓하지만 난 오늘도 알지 못한 채 흘러만 가네 소중한 모든 게 산산히 부서져 가는 날까지 기약없는 현실 앞에 무릎 꿇은 채 뜨겁게 삼킨 눈물로 너를 떠나보낼 그 날을 향해 마지막 남은 한 걸음 이젠 가야만 하는 나 하늘이 정한 운명에 다가서야만 하는 슬픈 아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