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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홍세화 발행인 비통하고 참담하다. 이웃의 고통과 불행에 무감해진 사회라 하지만 이 가혹한 시간을 별일 없이 감당하는 동시대인은 어떤 인간인가. 가슴이 먹먹해지고 자꾸만 눈물이 나려 한다. 탑승자 476명, 구조자 174명. 실종자와 사망자 302명.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고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실종자가 사망자로 바뀌었을 뿐. 본디 실종자라는 말은 올바른 정명(正名)이 아니었다. 공자님은 논어에서 “명칭과 실질은 일치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사람들은 모두 배 안에 갇혀 있었다. 실종자는 “종적을 잃어 간 곳이나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을 뜻한다. 국민 모두 알고 있었다. 생사는 알 수 없지만 종적을 잃은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점을. 실종자보다 긴급구출 대상자라고 불러야 마땅했다. 정부 당국은 연일 함정..
youtu.be/4EpxC_T_j6c 그리움이 다가기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여주오 미움이 싹트기전에 사랑한다고 한다고~ 약해지는 나의 마음을 그대 손길로 쉬게해주오 언제나 그대 품안에 영원하다고 하다고~ 그대는 바람처럼 나의 옷깃만 매만지고 그대는 파도처럼 밀려왔다 또 밀려간 가슴에 부딪힌 하~얀 물거품인가 그리움이 다가기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여주오 미움이 싹트기전에 사랑한다고 한다고~오~ 그대는 바람처럼 나의 옷깃만 매만지고 그대는 파도처럼 밀려왔다 또 밀려간 가슴에 부딪친 하~얀 물거품인가 그리움이 다가기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여주오 미움이 싹트기 전에 사랑한다고 한다고~오~
그렇게 네가 돌아서 있으면 그렇게 네가 슬픈 얼굴로 돌아서 있으면 내 가슴엔 침묵의 소나기 쏟아져 내리고 나는 길 잃은 아이처럼 울고 싶어진다 네 아픔 산같이 크다 해도 네 눈물 바다같이 깊다 해도 가난한 두 팔로 나 다 안을 수 있는데 너는 무얼 바라보는지 무얼 듣고 있는지 작은 꽃등 하나 들고 네 어둠 곁을 서성이는 나 - 백창우 「꽃등」
길이 끝나면 거기 새로운 길이 열린다 한쪽 문이 닫히면 거기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겨울이 깊으면 거기 새 봄이 걸어나온다 내가 무너지면 거기 더 큰 내가 일어선다 최선의 끝이 참된 시작이다 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다 -길이끝나면, 박노해
봄꽃 함/민/복 꽃에게로 다가가면 부드러움에 찔려 삐거나 부은 마음 금세 환해지고 선해지니 봄엔 아무 꽃침이라도 맞고 볼 일
일요일의 노래 황인숙 북풍이 빈약한 벽을 휘휘 감아준다 먼지와 차가운 습기의 휘장이 유리창을 가린다 개들이 보초처럼 짖는다 어둠이 푹신하게 깔린다 알아? 네가 있어서 세상에 태어난 게 덜 외롭다. +) 오후에 잠깐-_-;; 잤더니 말똥말똥한 저녁. 흙쪽파 한단 다듬고, 누가 준 쑥 한봉지 데치고 보니 진 이파리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골라내고 카레도 한솥 끓일까 하다가 급귀찮아져서 뒹굴뒹굴... 사진은 도서관 근처 마을의 벽화인데, 그리다 만듯 몇점 없는데, 볼때마다 참 근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날 찍어왔는데, 자세히 보니 검은 락카로 훼손되어 있었다. 좋은것은 그냥 좋은데로 함께 즐기면 될것을...
‘詩 완벽주의자’ 정현종 기사입력 2008.04.17. 오후 3:46 최종수정 2008.04.25. 오후 6:38 스크랩 내겐 수십 년을 형제처럼 지낸 친구가 있다. 참 소중한 인연이다. 간혹 만나 별말을 나누지 않아도 영감을 얻고, 사소한 일상을 얘기해도 별을 보고 오는 기분이 드는 그런 친구다. 그 친구 역시 수십 년을 형제처럼 지내온 선배가 있었다. 그는 내 친구 인생의 멘토였고 직장 상사였으며 어려운 시절 1년 남짓 자신의 집에서 머물게 해줬으니, 친구에게는 그 선배가 가족과 같았다. 바로 그 선배가 암 투병을 할 때 친구는 매주 토요일 오후면 선배를 찾았다. 내 기억에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 어느 토요일 오후, 나는 친구와 놀고 싶어 나와 있자고 했다. 그런데 친구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선배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