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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역병의 시대에 박물관 수업도 없고, 딱히 참여할만한 행사가 없어서 무척 기다렸던, 문화재야행. 올해는 야숙(夜宿)에 신청을 해서 당첨되었다. 한옥체험관에서의 1박, 아우라지님께 숙소를 제공했다. 역병때문에 인원은 제한적이고 사전예약에 신경을 써야 해서 며칠전부터 부산스레 신경썼다. 어제 얻어온 리플렛, 디자인도 예쁘다. 나름 꽤 정보도 많고 좋다. 보통은 첫날 밤에 불꽃놀이나 뭐 그런걸로 북적북적하기 마련인데, 날이 쌀쌀해서 그런지 금요일은 조용히 흘러갔다. 숙소였던 한옥 체험관, 3시에 일단 체크인(?)을 하고, 5시부터 입실 가능하다 해서 봉황대 공원에서 산책을 좀 하다가 저녁을 먹고 6시 30분에 예약한 달빛탐방에 참가했다. 사진은 달빛 탐방을 다 마치고 다시 왔을때의 풍경. 이쪽 방이 우리에게 배..
https://story.kakao.com/ch/gimhae/gF92v6qLyt0김해시님의 스토리‘2020 김해문화재야행’ 수로왕릉에서 열린다...가야왕도 김해의 아주 특별한 밤..🌙🌒색다른 가야문화의 체험행사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온라인...story.kakao.com

11월이면 햇 생강이 나기 시작한다. 작년에도 이 맘때쯤, 생강을 대량으로 살까 하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니 생강값이 오르고, 상태도 좋지 않아서 조금씩 사다가 생강차를 만들었더랬다. 햇 생강은 껍질이 얇아서 숟가락으로 대충 슥슥 긁으면 금방 노란 속살이 드러나는데, 조금 지나면 겉껍질은 고생한 노인의 손등처럼 쭈그렁해지고 두꺼워진다.(물론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올해도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3kg을 주문했다. 생강이라는 것이 요리에 대량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다 보니 없어도 그만이고, 또 꼭 없을때만 쓸일이 생기기도 하기에 얇게 져며서 말려놓을 요량이었다. 그리고 편강도 만들어 볼까 하고 겁없이 주문했는데, 씻으려고 쏟아놓고 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다. 어렸을때는 생강맛이 참 싫었다. 대체로 맛을 잘 모..

암막 커튼으로 창을 꽁꽁 가리면, 한낮도 새벽같은 기분을 느낄수가 있다. 새벽까지 전화기를 붙들고 쓸데없는 말을 쏟아내며 보냈다. 10시쯤 눈이 떠졌으나, 일어나기 싫어서 비비적 거리다가 12시쯤 라면 하나를 먹고 주차장에 차를 빼러 나갔다. 할일이 많았는데, 해야 할 일들이 있으면 왜 항상 외면하고 싶어지는지...-_-;; 특별히 살것도 없건만, 동네 마트에 들러 간식들을 쓸어담았다. 가을 햇살이 너무 좋아서 집으로 가기엔 조금 억울한 오후. 그래서 봉황대공원으로 갔다. 수릉원은 돗자리 펴고 자리 잡으니 어쩐지 동물원 원숭이처럼 구경거리가 되는 기분이라 공원을 바꾸어 보기로 한 것! 주차할 곳이 없어서 몇바퀴를 돌다가 겨우 주차를 했다. 다음엔 조금 일찍 갈 것! 역시 피크닉 나온 가족들이 많았다. 아..

바닥에 빌런이라는 표시위에 서서 보면, 이중 모자이크가 빌런 이미지로 보인다 뮤지컬 레베카도 있었는데, 조명이 어두워서 다른 작품반사가 너무 심했다. 신데렐라 궁전, 겨울왕국의 아렌델성,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오로라 성, 미녀와 야수의 성 모두 있다는데, 찾기가 좀 힘들었다. 디즈니 만화랑도 별로 안 친해서 그런가...-_-;; 무서워서 비스듬히 옆에 서서 지켜봤다. ㅋㅋㅋ 경고메시지가 무색하게 별거 아니었다.

2020 김해문화재야행 야로(夜路):가야 달빛탐방 모집 공고 (재)김해문화재단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2020 김해문화재야행 야로(夜路):가야 달빛탐방”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가야 유적지 및 지역 문화재를 탐방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재)김해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1. 행사개요 ㅇ 행 사 명 : 2020 김해문화재야행 「오래된 미래-가야에서 김해까지」 ㅇ 기 간 : 2020. 11. 20(금) ~ 11. 22(일) 18:00 ~ 23:00 ㅇ 장 소 : 수로왕릉 및 가야유적지 일원 ㅇ 주 최 : 문화재청, 경상남도, 김해시 ㅇ 주 관 : (재)김해문화재단 2. 가야 달빛탐방 ㅇ 야로(夜路) 프로그램으로 문화해설사와 가야유적지 해설 탐방 ㅇ..

지지난주였나보다. 금요일에 인사사고를 내고, 토요일 눈 뜨자마자 경찰서를 다녀온 날. 날은 너무 좋고, 다시 집에 들어가기는 싫어서 경찰서 근처의 이마트에서 유부초밥이랑 간단한 간식거리들을 사서 수릉원에 갔다. 마침 그 주에 배송온 새 카트도 써 볼겸...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돗자리와, 내 사랑 물티슈, 이병률의 책 한권, 간식들을 바리바리 싣고 공원 한 켠에 자리를 잡았다. 사실 수릉원은 벤치가 워낙 많아서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자리 잡을 필요가 없는데, 벤치에선 뭔가 어색하니까... 햇볕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더니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됐다. 하필 돗자리도 빨강 체크무늬였고, 카트 뚜껑도 빨강색이라...-_- 역시 이 동네에선, 이런 짓이 시선을 끄는 구만. 커피는 두개다 내 것! 햇볕에 뜨거워 그늘로..

지난주, 아우라지님이 쉬는 날이라고 놀러왔다. 대저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픽업하는것이 쉽지 않아서 한시간을 헤매고 겨우 만났다. 모옌에서 점심을 먹고, 수로왕릉을 산책했는데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파랗게 시린 하늘이 자꾸 고개를 들게 만들었다. 오래된 숲길을 걸으며 어렸을적 "왕릉공원"의 추억을 이야기 하고, 19세기 소설의 장황함과, 드라마 "아내의 유혹"까지... 별별 이상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가을 햇살을 쬐었다. 그리고 박물관에 가서 유물들 구경을 하고, 다시 봉황동 카페로 가다가 사고가 났다. 이렇게 보험회사를 부르고, 사고처리를 하는데 고생을 좀 했다. 보험사기가 강력히 의심되지만, 경찰도 보험사도 신고를 만류했다. 여튼 보험회사가 잘 처리했다. 올해는 정말, 별일을 다 겪으며 지나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