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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531)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youtu.be/2vYnaharm9E 1928년 여름 어느 날 서울 돈의동 위창 오세창의 집에 한 젊은이가 찾아왔다. 오세창이 누구던가. 20세기 초 조선 최고의 안목을 지닌 문예인이자 컬렉터였다. “우리 문화재를 수집하고 싶습니다.” “이유가 뭔가?” “조상의 정신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서입니다.” “돈이 꽤 많이 들어가는 일이네.” “알고 있습니다.” 1935년 서울의 일본인 골동품상 마에다의 집. 고려청자 한 점을 놓고 일본인 마에다와 전형필 사이에 조용하지만 긴박한 얘기가 오가고 있었다. “2만원을 내셔야 합니다. 그 아래로는 어렵습니다.” 청자 하나 값이 2만원. 당시 괜찮은 집 한 채가 1000원이었다. 그건 최고의 고려청자로 꼽히는 12세기 청자상감구름학무늬매병(국보 제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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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기형도, 질투는 나의 힘 +) 오늘 내가 꽂힌 시는 29 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기형도시인의 시. 봄이랑은 상관없지만... 그러니까 술을 못 마셔도 술이 땡길수가 있다. 이건 학습의 결과..
Self Pity - D.H.Lawrence I never saw a wild thing sorry for itself. A small bird will drop frozen dead from a bough without ever having felt sorry for itself. 자기 연민 난 자신을 동정하는 야생동물을 보지 못했다. 얼어죽어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새조차도 자신을 조금도 동정하지 않는다. +) 영화 G.I.Jane에서 교관(비고 모텐슨)이 데미 무어에게 준 D.H. Lawrence의 시집에서 아마 밑줄을 그어줬던가...
youtu.be/DmXe-w56mAo 그대 오늘하루는 어땠나요 아무렇지도 않았나요 혹시 후회하고 있진 않나요 다른 만남을 준비하나요 사랑이란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닌가봐요 그대떠난 오늘하루가 견딜수 없이 기러여 *날 사랑했나요 그것만이라도 내게 말해줘요 날 떠나가나요 나는 아무것도 할수없어요 어제아침엔 이렇지 않았어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오늘 아침엔 눈을 떠보니 모든것이 달라져 있어요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가져 갈수는 없나요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돌아 올수는 없나요 *날 사랑했나요 그것만이라도 내게 말해줘요 날 떠나가나요 나는 아무것도 할수없어요 날사랑했나요 그것만이라도 말해줘요 날떠나가나요 나는 아무것도 할 수없어요 날사랑했나요 그것만이라도 말해줘요 날떠나가나요 나는 아무것도 할 수없어요
youtu.be/QVE6xmJyZQI 멀어지는 나의 뒷모습을 보며는 떨어지는 눈물 참을수가 없다고 그냥 돌아서서 외면하는 그대의 초라한 어깨가 슬퍼 이젠 다시 볼수 없을꺼란 인사에 나의 눈에 고인 눈물 방울 흐르고 그대 돌아서서 외면하고 있지만 흐르는 눈물을 알아 이렇게 쉽게 끝나는 건가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모습인가 헤이 한번만 나의 눈을 바라봐 그대의 눈빛 기억이안나 이렇게 애원하잖아 헤이 조금만 내게 가까이 와봐 그대의 숨결 들리지 않아 마지막 한번만 더 그대의 가슴에 안기고 싶어 이뤄질수 없는 사랑이라 느껴도 헤어져야 하는 사랑인줄 몰랐어 그대 돌아서서 외면하는 이유를 말하여 줄수는 없나 이렇게 쉽게 끝나는 건가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모습인가 헤이 한번만 나의 눈을 바라봐 그대의 눈빛 기억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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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는 상처를줄 이유도 받을 이유도 없다. 마음속에 있는 말을 다하지 마라. 좀 부족한것 같을때 멈춰라. 그리고 자신이 한 말에 반드시 답변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상대방이 당신의 말에 대답하지 않을 때는 다 이유가 있다. - 김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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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서원의 배롱나무 꽃이 마음을 들뜨게 했다. 그래! 가는거야... 조금 늦은 아침이지만 서둘러 외출 준비를 하며, 전화를 했다. 산청쪽으로 가려면 누군가의 집을 지나가야 하니 혹시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같이 갈까해서였다. 내가 모순적인 인간이라는 증거중 하나. 남들은 나와 만날 약속을 하려면 적어도 일주일전에 날짜를 잡아야 한다. 최소한의 최소한으로 잡아도 전날에는 약속을 잡아야 하는데 나는 출발하기 한 시간전에 연락하는 뻔뻔함. 그것은 지금 내 삶이 계획하에 흘러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두시간전의 나도 예상치 못한 일인지라...-_-;; 하지만 자기 합리화인건 너무 잘 아는것이고. 역시나, 그 분도 시간이 애매하다며 다음주에 함께 가기로 했다. 그래서 언젠가 한번은 가야지 했던 밀양 연꽃단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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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과거의 기록들을 정리하다 보니, 너무 방대한 양에 질려, 현재를 잊고 살았다. 뒤돌아본다고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자꾸 뒤돌아보는 습관은 고쳐야겠지! 너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한곳에 모은다고는 하는데, 대체 2012~2014년 경의 나는 무슨 그런 할 말이 많았던지, 온통 글글글글... 스스로도 좀 지겹게 느껴질 만큼 뭔가가 많다. 일단 카카오스토리부터 손을 보고 있지만 틈틈히 블로그에도 흔적들이 있어서 사실은 에라 모르겠다다. 지난 블로그의 글을 모두 비공개로 해놨는데, 딱 한개가 그 비공개로 돌리는 수작업에서 빠졌던 모양이다. 그게 영화를 보고 쓴 글이라 그런지 간혹 검색해서 들어오는 분이 있어서 다시 읽어봤는데, 성민이가 남기고 간 댓글이 보였다. 홈페이지 폭파후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