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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원래는 답사기나 여행기 위주로 올릴려고 했던 카테고리인데... 능엄사는 좀 애매하긴 하다. 집에서 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아... 전에 내비로 찍어보니 20몇분이긴 했지만, 내 운전실력으론 40분도 좀 벅차다. 큰 차들이라던가, 또는 큰 차들 때문에.) 아마 앞으로도 간단한 사진들도 이 카테고리로 분류하지 싶다. 오후 늦게 비가 온다는 소식에, 얼른 본가에 들렀다가 비오기전에 사진만 후딱 찍고 올 생각이었다. 항상 계획은 멋진 법이다. 본가로 출발하니 후두둑 비가 떨어진다. 그래도 아직 본격적으로 오는 것은 아니겠지 했는데... 능엄사 주차장에 들어서니 비가 너무 내려 차에서 내릴수가 없었다. 거의 두 시간을 차안에서 보내다가 빗줄기가 가늘어진 틈을 타서 잠깐 사진을 찍었다. 능소화는 10% 쯤 개화..
네이버 오디오클립, 오늘자가 김상근 교수의 였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 벌써 7년쯤 됐네. EBS의 인문학 특강에 열광하던 시절이.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다가, 생각난 김에 책이나 주문할까 하고 yes24에 검색을 했다. 딱히 끌리는 책이 없고, 또 책을 산다고 읽지도 않을 것 같아 유튜브를 검색했다. 짝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일단 52개짜리 강의모음을 다운 받고 있다. 이것도 열심히 볼지 의문이긴 하지만 지금 가장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이니! 옛날 강의를 다시 봐도 좋을 것 같다. 이 교수님 강의를 듣다보면 얼마나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를 사랑하는지 절절이 느껴진다. 지루하지도 않고 흥미진진한것이 강의에 빠져드는 느낌이랄까... 2013년 EBS 인문학 특강이 대체로 다 좋았는데, 김상..
살면서 얼마나 많은 구업을 짓고 사는지, 다 헤아릴수 없다. 어떤 날을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나서 뒤늦게 자려고 누웠을때, 한꺼번에 떠올라 괴롭기도 하고 또 어떤날은 내뱉는 그 순간, 아차싶기도 하다. 어렸을때부터 작심하고 말을 하지 않아도 가끔, 내 말에 상처받은 얼굴을 하는 사람을 보았기에 조심한다고 해도 매 분, 매 초 신경을 곤두세울수는 없다.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데 어떤 때의 내가 떠오를때가 있다. 이전 직장에서 수업을 하다가 너무 말도 안되는 소릴 끝도 없이 늘어놓는 녀석들에게, 진한 경상도 사투리로 "닥치라!!" 라고 했다. 그 순간 애들도 놀라고, 나도 꽤 놀랐다. 옆 반에서는 흔하게 나오는 소리였지만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던 말이다. 변명을 하자면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면 소리에 굉장히 예..
눈물의 중력 / 신철규 십자가는 높은 곳에 있고 밤은 달을 거대한 숟가락으로 파먹는다 한 사람이 엎드려서 울고 있다 눈물이 땅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으려고 흐르는 눈물을 두 손으로 받고 있다 문득 뒤돌아보는 자의 얼굴이 하얗게 굳어갈 때 바닥 모를 슬픔이 눈부셔서 온몸이 허물어질 때 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밖에 없다 눈을 감으면 물에 불은 나무토막 하나가 눈 속을 떠다닌다 신이 그의 등에 걸터앉아 있기라도 하듯 그의 허리는 펴지지 않는다 못 박힐 손과 발을 몸안으로 말아넣고 그는 돌처럼 단단한 눈물방울이 되어간다 밤은, 달이 뿔이 될 때까지 숟가락질을 멈추지 않는다 신철규,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문학동네, 2017, p.25. munj..
오후 늦게 부엉이 하나 색칠하는데, 역시 나는 미술에는 영 잼병인가보다. 오래전에 사둔 컬러링북인데, 너무 자잘하게 분할된 것도 못해먹겠고, 어떤색 끼리 어울리는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꾹 참고 한권을 다 채우면 뭔가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하나를 겨우 완성했다. 누워서 좀 뒹굴 거려야지 하고 폰을 켜니 믿기 힘든 소식으로 커뮤니티가 난리다. 바로 겹치는것이 고 노회찬의원 이었다. 그때는 그 다음날 아침에 주예쌤 전화로 알게 됐는데 도무지 믿기지 않아서 뭘 보고 있는지 멍했었지. 박시장님은 제발 안 그랬으면 좋겠다. 불안하고 갑갑하고... 뉴스는 더럽고. ytn틀어놓고 있는데 나쁜 소식 들릴까봐 끄고 싶다가도 그러질 못하고. 커뮤니티는 온갖 어그로들과 가짜뉴스가 범람했다. 그래도 ytn이 일상..
정확히는 바다장어 이야기다. 1. 아주 어렸을때, 엄마가 말했다. "우리집 애들은 왜 회를 안 좋아하는거야! 봉구네는 애들이 도시락 회 사오라고 난리던데." 옆동네에 아버지 친구분네 집 아이들 이야기다. 그때는 동생도 나와 같이 회를 안 먹어서 어쩌다가 외식을 해도 횟집에 갈수 없었던 엄마의 하소연(?)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도시락 회" 라는 것은 스티로폼 도시락에 담긴 "아나고 회"였다. 도시락도 하얗고, 회도 하얗고... 가끔 부모님이 포장해와서 드시는걸 봤다. 2. 국민학교 다닐때, 엄마가 오일장에 가면 가끔 짐꾼으로 따라가곤 했다. 동생이야 데리고 가봐야 눈에 보이는건 다 사달라고 하니, 별 요구 사항이 없는 나를 데려가는것이 편했을것이다. 난전 여기저기를 들렀다가 마지막으로 어물전을 들러야 하..
https://youtu.be/F1DIfidMSes 커다란 사랑보다는 잔잔한 애정의 표현이 필요한걸 알아 너와 난 같은 맘으로 같은 눈물과 사랑과 행복을 원했지 너를 사랑한 만큼이나 나를 전하지 못했던 까닭은 앞선 욕심 때문이지 내 주변의 사람들께 좋은모습 남기고 싶어 유난히도 설레임을 주던 네겐 더욱 강했던 거야 너하나 만으로도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는 이세상 난 계속 노력할거야 난 길고 긴 사랑을 위해 내 주변의 사람들께 좋은모습 남기고 싶어 유난히도 설레임을 주던 네겐 더욱 강했던 거야 너하나 만으로도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는 이세상 난 계속 노력할거야 난 길고 긴 사랑을 위해 너하나 만으로도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는 이세상 난 계속 노력할거야 난 길고 긴 사랑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