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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수로왕릉(2021.07.26) 본문
날씨가 여전히 덥다. 금요일에 처리했어야 할 은행 업무를 미루다가, 월요일에 은행에 갔다. 동네에 있던 지점이 없어져서, 시내까지 가야 했다. 번호표를 뽑으니 대기 시간이 15분이라 했는데 한 시간 15분쯤 걸린 듯...-_-;; 이왕 나왔으니, 수로왕릉에 능소화를 보러 갔다. 계획은 수로왕릉 능소화와, 조만강 생태공원의 연꽃 단지를 보는 것이었다. 줌렌즈를 살까 말까 하던 중이라서 오래된 파나소닉 12배 줌 카메라도 들고 갔다.
날이 더워서 멀리 주차하는 것은 힘들고, 대충 문 열지 않은 가게 앞에 주차를 할까 하며 두어 바퀴 돌았는데, 딱 정문 근처에 차가 한대 빠져서 다행이었다.
하늘에 흰 구름이 많아서 사진은 잘 나오겠다 싶었다. 햇빛은 뜨거웠지만, 바람도 좀 불어서 많이 괴롭지는 않았다.
이럴 수가, 파나소닉 카메라가 켜지지 않았다. 드디어 고장이 난 건가.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는 잘 작동했는데... 역시나 폰카가 만만하고 좋다. 비가 그친지 오래 되었으니, 다시 능소화가 만발해 있을거란 기대를 했다. 원래 무성하던 곳은 꽃이 거의 없었다. 봉오리도 거의 없는걸 보니, 이번 여름은 이만 끝인가 싶다.
대신에 맥문동이 만발했다. 작은 보랏빛 꽃들.
하늘이 예쁘니, 건물의 단청도 괜히 좋아보인다.
그나마 능소화가 좀 모여서 피어 있던 곳.
담장 너머 소나무
마침 구름에 해가 가려졌을때인가.
하늘이 예뻐서 자꾸 사진을 찍게 된다. 찍을 것도 없구만...-_-;;
양쪽 모두 무성하면 좋았을텐데...
날이 덥지만, 맥문동을 보러 크게 한바퀴 돌아서 걸어본다.
연못에 연꽃 봉오리도 연밥도 많았는데, 막상 꽃은 요거 한 송이.-_-;
산책로는 나무 그늘인데 저쪽편 해가 드는 곳에 일렬로 늘어선 것처럼 보이던 맥문동 꽃.
나무 아래의 맥문동 꽃위엔 탈피한 매미들의 흔적-_-들이 많아서 좀 징그러웠다.
조만강 생태공원은 2년전쯤에 양귀비꽃밭을 넓게 조성해서 가 보고는 안 가봤는데, 강변의 버려진 땅이다보니 접근성도 별로고, 사람들도 거의 찾지 않는 곳이다. 진입로는 공사중이라 대충 농로를 따라 가보니, 연꽃이 몇 송이 피어 있기는 했는데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잡초가 무성했다.
드라이브 삼아 끝까지 갔다가 차에서 안내리고 그냥 돌아왔다. 하늘만 좋았던 날... 집으로 갈까 하다가, 대저 생태공원으로 해바라기 보러 갈 결심을 했다. -_-; 날도 더운데 한번 나왔으니, 다 하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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