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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비 - 이창기

푸른밤파란달 2020. 9. 5. 14:35


 
 
마음이 가늘어져 흔들린다
말이 필요없는 건 사랑뿐이라는
참 舊式 같은 비
마음을 띄어쓰지 않은
사람들이 쉼표도 없이 흔들린다
죽은 듯이 흔들린다  
 
 
_이창기「비」  『꿈에도 별은 찬밥처럼』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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