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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본문
사진들을 년도별로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대충 여행기만 정리하려던 생각이었는데 되는 대로 하다 보니 연도가 너무 뒤죽박죽이어서 거슬리는 바람에, 순서대로(!) 하다 보니, 일이 커져 버렸다. 그래서 작업하는 동안 아무 생각없이 틀어놓을 드라마가 필요해서 <비밀의 숲2>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선택했는데, 아무래도 <비밀의 숲2>는 각잡고 제대로 봐아 할듯 해서 이 드라마를 골랐다.
최근에 드라마를 거의 안 봐서 그런지, 아님 요즘 배우들은 다 선남선녀라 그런지 1회를 보면서 머리 긴 두 여자를 헷갈렸고, 김민재 배우는 여진구 배우인가? 아닌가? 결국은 검색까지 해봤다. -_-;;;
보면서 내내 느낀점은 역시 사랑도 연애도 젊은 애들이 해야 예쁘다는것.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도 그랬지만, 선남선녀들의 사랑과 우정과 고뇌(-_-;;)들은 참 어여쁘다. 저렇게 예쁜데도 사랑에 힘들구나...라는 할매같은 생각을 했다. 하하...
극중 명문대의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바이올린이 좋아 4수 끝에 다시 음대를 들어간 송아를 보면, 내가 아는 사람을 떠올리게 된다. 그 분도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다시 전혀 상관없는 전공을 대학원까지 마치고 선생님이 되었다. 저렇게 예쁘고, 명문대 다니고 똑똑해도 현실은 사람들한테 상처받고, 사랑에 울고 하는구나. -_- (안 예쁘고, 안 똑똑해서 몰랐다.)
드라마는 여러 인물들 간의 얽힌 내용과는 상관없이 참 예쁘고 싱그럽다. 음악을 향한 젊은 사람들의 열정 같은 것도 지금의 내 나이에는 없는 것이라 그것 마저도 반짝반짝 하는 느낌이랄까... 채송아 쪽으로 3명의 관계, 준영쪽으로 3명의 관계, 다분히 제목을 의식한 듯한 느낌만 빼면...
보통은 어떤 작업을 하면서 한쪽 구석에 예능 프로를 띄워놓는 경우가 많다. 크게 스토리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대충 흘려봐도 지장이 없으니까.(그래서 본것도 아니고, 안 본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의외로 작업에 크게 방해도 안되면서 스토리를 잘 따라 간다 했더니, 중간에 6회를 빼먹고 8회 중반까지 간것이다. 크게 위화감도 못 느끼고... -_-;
다 본 회차들을 지울려고 보니, 엉뚱한 폴더에 남은 6회가 보여서... 플레이 리스트를 확인하니 5회 다음에 바로 7회로 넘어간것이었다. 120회짜리 아침드라마도 아닌데, 이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 뭔가 비슷비슷한 내용들이 잔잔하게 이어지면서 진도가 나가고 있는 탓인것 같다. 6회부터 다시 보다 보니 아직 8회를 마무리 못했는데, 남은 회가 줄어드는것이 크게 안타깝지도 않고, 어차피 송화와 준영이 이어지겠지. 뭐 그런 생각이다.
상처받고, 또 상처 받으면서도 계속 사랑한다니... 나로썬, 좀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지는건
1. 내가 너무 이기적이다.
2. 내가 너무 못생겼다.
둘 중에 어디에 이유가 있을까.
모든 등장인물들이 크게 상처 받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좋겠다.
이 드라마는 피와 죽음이 난무하는 수사드라마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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