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지만 - 김광석

youtu.be/RC8VaDU3cA4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어
자욱하게 내려앉은 먼지 사이로

귓가에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그대 음성 빗속으로 사라져버려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

사랑했지만,그대를 사랑했지만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 설 수 없어
지친 그대곁에 머물고 싶지만 떠날 수 밖에
그대를 사랑했지만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

사랑했지만...그대를 사랑했지만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 설 수 없어
지친 그대곁에 머물고 싶지만 떠날 수 밖에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

 

 

 

+) 2012.9.16

태풍때문에 하루종일 비가 온다. 비오는 날은 김광석! 이란 말에 바로 생각난 노래.

담배 연기 자욱한 어느 삼겹살집, 갓 2학년이 되어 파릇파릇한 신입생들과 술자리였으니

아마도 예비대학 다녀온 뒷풀이거나 개강총회 뒷풀이였을듯...

 

까불까불 하던 후배가 옆자리 사람들의 부추김에 자리에 일어서서 이 노래를 불렀다.

아... 무반주에 잔잔하게 울려퍼지던 노래, 그 후배가 갑자기 멋있어보였다.

 

내가 가진 mp3는 전부 초반의 음량이 너무 작아서 들을때마다 볼륨을 최대로 높여야 했는데

차라리 유튜브에서 듣는것이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