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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심야통화3 - 정현종

푸른밤파란달 2020. 7. 24. 17:49

 

 

 

1
별들은 연기를 뿜고
달은 폭음을 내며 날아요
그야 내가 미쳤죠
아주 우주적인 공포예요

2
어둠이 촛불에 몸 씻듯이
깊은 밤 속에 잠겨 있으면
귀밝아오노니
지하수 같은 울음 소리……

- 정현종, 「심야 통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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