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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푸른밤파란달 2020. 7. 23. 04:09

 

진정한 여행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러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오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는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수 없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 터키의 혁명 시인 나짐 히크메트가 감옥에서 쓴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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