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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만년필 본문
오래전에 만년필에 꽂혀서 프레피 컬러 잉크를 색색별로 산 적이 있다. 만년필 글씨에 뭔가 관심이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중학생때 잠깐 멋부린다고 펜글씨를 좀 써봤던 기억이 나서... 잉크병에 콕 찍어서 쓰는, 그 이상한 자개 장식이 투명한 펜대에 들어 있던 그런 펜을 사고 싶었지만, 이름이 뭔지, 뭘로 검색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프레피는 아무리 저가지만... 바디의 플라스틱이 너무 약해서 필통에 넣고만 다녔는데도 플라스틱이 금방 금이 갔다. 그래서 역시 저가는 어쩔수 없나보다 했을때 만난 것이 올리카. 모나미에서 나온 저가형 만년필이다. 프레피보다는 몇 백원 비쌌던것 같고...
여튼, 만년필이라고 딱히 글씨가 좋아지거나 그런건 없고 오히려 불편하다. 종이 뒷장에 잉크가 배어나오거나, 잉크가 번져서 깔끔한 글씨가 안되거나, 오래두면 잉크가 증발해버려서 못 쓰거나... -_-; 제일 편리한건 역시 젤펜이긴 한데, 요즘 손글씨를 쓸일이 없으니 안 사려고 노력중이다. 가끔 다이소 초점도 볼펜을 사긴 하는데 그건 일종의 퇴화된 습관인거고...
얼마전에, 차를 빼고 딱히 갈데가 없어서 멀리 떨어진 다이소에 다녀왔다. (그곳은 2,3,4층이 모두 주차장인 곳이라서 주차 부담이 없다.) 렌지가 탐을 내는 여기에 오길 잘했다가 있으면 좀 사서 보내줄까 하는 핑계였다. ^^;;
그곳에서 발견한 천원에 2개짜리 만년필! 카트리지도 두개 들었고. 뜯어서 써보니, 종이를 긁는 만년필 특유의 느낌 없이 그냥 젤펜 쓰듯 편하다. 오오...필기감도 좋고. 얼마전에 알리에서 산 휘발되는 펜도 필기감이 좋은데, 시간 지나면 써놓은게 사라지는 펜이라 쓸일이 거의 없다. (그냥 젤펜인줄 알고 주문-_-;;;)
책상에 굴러다니던 종이에 이런 저런거 막 적어보는데, 만년필이라 볼펜처럼 못 봐줄만큼 엉망이진 않아서 사진도 찍어봤다. 겨울에 글씨 연습을 좀 해서 무너진 글씨를 좀 바로 잡았으면 하는 소원이 있다. -_-;;; 글씨연습책은 진작에 사놨다. 펴보지 않았을뿐.
그리고 알리발로 주문한 만년필...개당 한 3천원쯤... 바디가 나무라서 느낌이 좋을것 같아서 주문했더니,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다. 그래도 시필해보니 필기감은 좋았다. 문제는 쓸일이 없다는것... 연말인데 편지라도 좀 써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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