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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

2003년 5월 3일 해운대 유람선

푸른밤파란달 2020. 10. 14. 17:41

서울에서 누군가 내려 왔을때 접대용 코스.  태종대에서 타는 유람선과 해운대에서 타는 유람선이 코스가 서로 반대 방향인데, 오륙도를 돌아가는건 비슷한것 같다. 2003년의 해운대는 지금과 아주 다른 모습이어서 사진들은 아마 "역사"의 한 장면일수도...  유람선은 내내 트로트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놔서 괴로웠지만 바다바람과 함께 한 사람이 좋으면 뭔들~ 

 

그러나 오랜만에 꺼내본 옛날 사진속 동행의 표정이 썩 좋지는 못했다. ^^;; 혼자만 신나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막 흔들리고 엉망이었는데, 한 바퀴 돌고 오는 즈음에는 그 사이에 적응을 했는지 제법 덜 흔들리게 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