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시가 있는 풍경

달력을 넘기며 - 오광진

푸른밤파란달 2020. 9. 25. 01:02

달력을 넘기며  
 
 
                  오/광/진 
 
 
나에게 이별을 고했다. 
 
사귄지 얼마나 되었다고
사랑 한 개
그리움으로 남겨 놓고 
 
 
푸르른 젊음
빛바랜 낙엽이 되도록
사랑을 하였건만 
 
나는 어찌하라고
바람과 함께
내 곁을 떠나려 하는가 
 
 
사랑 한 닢
그리움 담아
긴  여행 떠나가네 

 

+)  멀리 단풍 놀이 갈  것없이 집앞 은행이 한참 예쁘다. 주차하고 집에오는 길에 바람이 불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노란잎이 좋아서 찍어보니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다.

 

 

집 앞 가로수
죽은 걸까? 포항 바다에서 본 불가사리


 

'시가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암사 - 정호승  (3) 2021.04.26
나에게 주는 시 - 류근  (0) 2020.09.27
다시 가을 - 도종환  (0) 2020.09.23
꽃나무 - 이상  (0) 2020.09.23
문답법을 버리다 - 이성선  (0) 2020.09.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