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긋는 여자
파리의 노트르담 中
푸른밤파란달
2020. 8. 20. 20:58
사랑이란 한 그루의 나무 같아서,
저절로 자라나 존재 안에 깊이 뿌리 내리고
폐허가 된 마음 위에도 푸르게 우거진다.
그리고 불가사이하게도
맹목적인 사랑일수록 더 완강하게 자라고,
불합리한 사랑일수록 더 굳게 뿌리 내린다.
-위고, 파리의 노트르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