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풍경
달력을 넘기며 - 오광진
푸른밤파란달
2020. 9. 25. 01:02
달력을 넘기며
오/광/진
나에게 이별을 고했다.
사귄지 얼마나 되었다고
사랑 한 개
그리움으로 남겨 놓고
푸르른 젊음
빛바랜 낙엽이 되도록
사랑을 하였건만
나는 어찌하라고
바람과 함께
내 곁을 떠나려 하는가
사랑 한 닢
그리움 담아
긴 여행 떠나가네
+) 멀리 단풍 놀이 갈 것없이 집앞 은행이 한참 예쁘다. 주차하고 집에오는 길에 바람이 불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노란잎이 좋아서 찍어보니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