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밀양 가을꽃 구경을 나섰다. 미루다가 날을 잡은 것이라 시기적으로는 많이 늦긴 했어도, 꽃을 못 보게 되리라는 예상은 못 했다. 계획된 일정표였다. 밀양은 갈만한 곳은 많은데, 워낙 권역이 넓다 보니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내 기준). 그래서 다른 곳과 외따로 떨어져 있는 곳은 매번 일정에서 제외되기 마련인데, 초동 연가길도 그런 곳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위치가 지난번에 다녀왔던 명례성지랑 비슷해서 대산 플라워랜드랑 묶어서 가을 꽃놀이 코스를 짰다. 창원의 대산 플라워 랜드에서 출발하여 시계 방향으로 크게 도는 동선을 만들었다. 산외면 해바라기 단지를 끝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완벽한 계획이었다! 하긴 계획은 늘 완벽하지...-_-;; 이 길을 따라서 주차장으로 ..
10월의 어느 멋진 날! 사진에 액자를 입히다 보니 딱 떠오른 말이다. 어느 날 가을 꽃놀이를 가기로 했고, 언제나 출발은 그러하듯이 계획은 거창했다. 그 즈음 자주 쌌던 도시락 레퍼토리. 삶은 계란, 고구마, 치킨 샐러드. 다이어트 도시락 같아 보이지만, 대충 집에 있던 식재료 소진용 도시락이었다. 사진은 뭔가 거꾸로 찍힌 것 같지만, 정사각형이 위아래가 있을 리 없다고 우겨본다. 역시 그 즈음 애용하던 다이소 라이언 도시락통이다. 구름이 열 일한 날이라서 차가 막힐 때 도로에서도 하늘을 찍곤 했다. 비슷한 사진이 많아서 구름을 찍은 사진은 패쓰. 대산 플라워 랜드에 막 주차를 하고 난 후의 모습. 강둑의 벚나무(인 듯)는 태풍도 없었는데 잎이 다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해서 아쉬웠다. 핑크뮬리와 이제 하..
여름을 지나오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귀차니즘에 그나마 몇 번 바깥나들이 한 사진을 미뤄두기만 했다. 가을이 끝나가는 지금에서야 정리해보려고 함. -_-;; 차에서 소리가 요란하고, 진동이 심해서 정비소에 맡겼다가 찾은 날이었던 것같다. 집에서 나왔으니,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겸 다녀왔다. 그렇게 늦은 오후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을 햇발은 힘이 하나도 없어서 꼭 해질녘처럼 부드러웠다. 햇빛에 반짝이는 억새가 좋아서 여러장 찍어봤지만, 역시 눈으로 보는것이 제일 좋다. 왔다갔다 했더니 에코백에 붙은 도둑놈들! 크키가 큼직했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핑크뮬리밭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백수가 이렇게 많았나! 싶은 느낌이랄까...-_-;; 그래서 사람들이 최대한 안나오게 찍다보니 아쉬운 사진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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